청능사에게 맞기지 않고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병력청취, 청력검사, 귓본 채취, 피팅, 이후 A/S까지 모든 단계의 작업을 다하는 병원은 경기북부지역에 제가 아마 처음이고 지금 현재도 몇 군데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기성형 아날로그 보청기에서부터 최첨단 신기술의 디지털 보청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보청기를 구비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랍니다.
잘 안보이면 안경을 쓰듯이 안 들리면 보청기를 착용 하셔야 합니다. 더는 보청기 착용이 부끄러운 일 아닙니다. 자신 있게 착용하시고 잃어버린 아름다운 소리의 세계를 경험하세요.
보청기를 맞추시려면 먼저 귀에 대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청각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은 매우 많습니다. 그중에서 일단 약이나 수술로 치료가 가능한 경우에는 보청기보다 수술을 우선으로 받아야 합니다.
대표적인 경우는 중이염입니다. 성인 중에서 만성 중이염으로 난청이 있는 많은 환자는 수술로 염증을 없애야 하며 청력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딱히 수술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고막 소견이 정상인 감각신경성 난청인 경우에는 보청기 착용이 필요합니다.
난청의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서는 언어 청력검사와 순음 청력검사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검사를 통하여 주파수 별로 어느 정도의 난청이 있는지 알 수 있으며 일상생활에서 말소리를 얼마나 알아듣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정밀 청력 검사 후에 보청기에 대해 상담을 합니다. 보청기의 종류는 증폭과 생긴 모양에 따라 수 많은 모델이 개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상담을 통하여 어떤 종류의 보청기가 적합한지, 특성은 어떠하며 어느 쪽에 착용해야 하는지 결정하게 됩니다. 또한, 본인의 청력에 맞는 보청기를 맞추어 봅니다. 사람마다 귀의 모양이 차이가 있으므로 귀의 본을 뜬 후 1주 후 다시 방문하여 자신의 귀에 맞는 보청기를 착용하게 됩니다. 컴퓨터에 의해 청력에 맞게 프로그램을 사용하지만, 실제 생활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 후에도 1주에 1번씩 2번 정도 보청기 적합 검사를 하게 됩니다. 이때 본인이 느낀 불편감이나 잘 맞지 않는 청력을 고치므로 최적의 상태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사실 이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같은 보청기지만 청력검사가 얼마나 정확하며 보청기 적합검사를 얼마나 정확하게 하느냐에 따라서 청력의 개선과 사용자가 느끼는 편안함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